오늘 중점적으로 연습했던 부분은 '공을 끝까지 밀기' 입니다
손목 턴을 억지로 더 하지 않아도 커핑이 잘 되고 있기 때문에 턴을 더 하려 하기 보단 손을 끝까지 밀면서 공이 더 잘 일어나도록 할 수 있는게 중요했다. (코치님이 계속 강조하는 것도 더 끄는 것이다!! 공을 끝까지 놓지 마!!)
그리고 이 시점이 되면 스트라이크 연습도 물론 중요하지만 스페어처리 연습이 매우 중요하다. 계속 스트라이크만 칠 수 없기 때문에 목표 점수(에버리지 150! 하이 200!)을 위해선 커버를 잘 해야 한다.
나의 기본 루트는 21보드에 서서 오른쪽 두번째 삼각형을 지나치게 하여 1,3번 핀 사이로 가게 하는 것이다.
(물론 생각대로 안움직일때가 많다. 하지만 이게 나의 것이라 생각하고 기계처럼 똑같이 치도록 해야 한다)
커버는 21보드를 기준으로 왼쪽, 혹은 오른쪽으로 몇보드를 움직이고 공은 똑같이 오른쪽에서 두번째 삼각형을 노리고 굴리면서 위치를 조절해간다. 당연히 내가 굴리는 공이 항상 일정하게 움직인다는 전제가 있다.
그러면 예를 들어 아래와 같이 3번, 10번 핀이 남았을 때 어떻게 해야 할지 보자
나는 소프트볼 1개만 마이볼을 만들었지만, 오래 치는 사람들을 보면 하드볼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소프트볼 여러개, 하드볼 여러개...나는 1개)
하드볼은 회전이 잘 일어나지 않는다. 즉, 직구로 간다. 따라서 스페어처리를 할 때 일직선으로 굴러간다고 가정을 하고 가운데 삼각형을 포인트로 잡고 각도 조절만 해주면 된다.
소프트볼은 나의 볼의 자취가 항상 일정하다는 가정 하에 포인트는 두번째 삼각형을 그대로 옮기고 보드를 조절하는 방식이다. 위처럼 3번과 10번 사이에 공을 넣고 싶다면 보통 21보드에서 1번과 3번 사이에 공을 넣었기 때문에 공을 더 오른쪽으로 보내기 위해 내가 왼쪽으로 3보드 정도 움직여서 두번째 삼각형으로 공을 보내면 된다.
두보드 혹은 세보드씩 움직여 보면서 공이 어디로 가는지를 확인하고 나면 공식처럼 외우면 된다.
"몇번 핀이 남았을 땐 몇번 보드에서 친다"
ps. 항상 자주 보는 중학생 친구가 있는데 점수가 180~200점대를 꾸준히 나오길래 어떻게 하냐고 물어봤더니 스페어 처리만 잘 하면 200 언저리까지는 나온다고 했다. 맞는말이었다. 200점이 넘어가려면 스트라이크를 더 많이 쳐야 하지만 스트라이크가 안나와도 최대 190점까지 가능했다.
따라서 지금 점수를 더 올리기 위해선 커버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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