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링장에서 마이볼을 쓰게 된다면 본격적으로 스핀을 넣는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스핀은 '악수' 그리고 '손가락 튕기기'를 통해서 넣게 됩니다. 그러기 위해선 우선
공에 손가락을 넣는 법 부터 잘 해야 하는데요, 구멍의 크기가 일정하지 않은 하우스볼과 달리 마이볼은 내 손가락에 딱 맞게 되어 있기 때문에 공과 손이 일체화된 느낌을 가질 수 있습니다
우선 둘째와 셋째 손가락을 한마디 넣고 엄지손가락을 최대한 깊게 집어넣어 손바닥이 공에 밀착되게 합니다.
영상의 공은 제 것이 아니라 코치님 공을 쓴 것이라 저는 둘째, 셋째 손가락을 두마디 넣고 손바닥을 밀착시켰습니다. 중요한건 손바닥을 밀착시키고 엄치는 최대한 들어가는 겁니다. (엄지를 먼저 넣는 경우 중지, 약지에 압박이 없어 공을 던지다 손가락에서 빠질 수 있습니다. 끝까지 걸려 있어야 스핀을 넣을 수 있기 때문에 중약지를 먼저 넣어줘야 합니다)
스핀을 넣는 건 손이 다리를 지나갈 때 '악수'모양으로 손을 틀면서 엄지가 빠지는데, 이 때 걸려있는 중약지를 위로 팍 올린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처음에 느낌이 안올때는 이를 두 가지 구분동작으로 시행해주면 좋은데
1. 손을 다리가 지날 때 '악수'모양으로 한다
2. 손가락을 위로 확 든다
굳이 구분동작이라고 한 이유는 '악수'의 경우는 무의식적으로 시행이 되는데 '손가락을 든다'가 잘 안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연습할 때 손가락이 든다를 계속 머리속에 생각하고 던지면 두 가지 동작이 될겁니다(그리고 영상으로 봐도 손을 돌렸다가 드는 동작이 구분된것 처럼 보입니다, 아직 안익숙하기 때문에)
스핀이 잘 되고 있나?
마지막으로 스핀이 잘 되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방법은 공에 묻어나오는 기름띠의 위치를 보는 것입니다.
위 사진을 보면 엄지손가락 구멍 옆으로 기름선이 나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제 코치님이 던졌을 때 나오는 모양입니다. (제 라인은 VE DICT?라는 글씨 윗쪽에 닿을랑 말랑 하는 정도입니다)
스핀이 잘 되면 잘 될수록 손가락 구멍쪽으로 기름이 묻기 때문에 그걸 기준삼아 스핀이 잘 되고 있는지 판단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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