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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트럴 페스티벌 지하를 가보면 중앙홀에 자동차를 전시하거나, 가전제품을 전시하거나, 위 사진처럼 음식들을 팔거나 하는 행사가 계속 있다
그러다가 우연히 '니르바나'라는 소주병에 담긴 술을 보게 되었다. 내가 모르는 소주 브랜드가 태국까지 수출했구나 하며 신기해 하고 있었다.
시음을 할 수 있어서 마셔보니 복숭아맛과 레몬(?)맛 모두 괜찮았다. 도수도 그렇게 높지 않은것 같고 적절히 알딸딸하니 좋았다.
원래 칵테일류를 좋아했기 때문에 가격은 꽤 비쌌지만(1병에 170바트/6,300원) 그래도 나도 모르는 한국술이 열심히 수출한거라고 생각하니 구매를 하여 집으로 갔다
그런데 한참 마시다 보니 이상해서 라벨을 봤는데 알콜제로였다 ㅋㅋㅋㅋㅋㅋㅋ 이상하다 분명 시음했을때 취하는 느낌이었는데 ㅋㅋㅋㅋㅋ 아저씨가 드링크 드링크 했는데 술이란 얘기잖아 보통 ㅋㅋㅋㅋㅋㅋ
심지어 제조사가 OTOP다. 태국술이란 얘기다. 아니 태국음료수다 ㅋㅋㅋㅋㅋㅋ 한국에서 수출 그런거 없다
나는 밥을 세번 먹을 수 있는 금액으로 태국 음료수 한 병을 샀다 ㅋㅋㅋㅋㅋ ㅠㅠㅠㅠㅠㅠㅠ
니르바나가 NIRVANA(너바나)를 읽은건데 뜻이 열반이다. 번뇌의 불을 꺼서 깨우침의 지혜를 완성하고 완전한 정신의 평안함에 놓인 상태.
그래 화가 나지만 평안해져보자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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