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치앙마이 한달살기

[치앙마이 한달살기] D condo sign 헬스장 이용법(센트럴 페스티벌 겁나 비쌈)

ZNOS 2022. 2. 25.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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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트럴 페스티벌 쪽에는 헬스장이 별로 없다

치앙마이에서 숙소를 구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수영장이었다. 그래서 숙소 자체는 나름 괜찮았는데 그 이외의 것들이 문제였다. 

 

내가 위치한 D condo sign은 중심부인 Old city에서 5km정도 떨어져있다. 차가 있거나 오토바이를 렌트했다면 멀지 않은 거리지만 걸어가기는 힘든 거리다. 1시간이 넘게 걸린다. 자전거로도 30분이다. 

즉, 내 숙소에서 걸어서 갈 만한 곳은 사실상 센트럴 페스티벌 뿐이다. 물론 그 안에 식당도 있고, 마트도 있지만 거대 쇼핑몰이기 때문에 물가가 비싸다. 올드시티에서 50바트면 푸짐하게 한그릇 먹을 수 있는 반면, 센트럴페스티벌에 지하 식당에선 손바닥 만큼만 식사가 나온다...

아무튼, 더 중요한 것은 헬스장! 운동을 그래도 될수있으면 매일 하기 때문에 헬스장이 주변에 있는가도 숙소를 선택할 때 중요한 요소였다. 당연히 중심가쪽이 더 많이 있었지만 그래도 센트럴 페스티벌에도 헬스장이 있었기 때문에 태국이니까 뭐 그리 비싸지 않겠지라며 찾아갔었다.

 

겁나 비싼 센트럴 페스티벌 헬스장

센트럴 페스티벌 4층에 올라가면 FUN city가 있는데 그 왼쪽 식당 뒤로 들어가면 된다

Virgin active fitness club이라고 헬스장이 보인다

간단하게 이름과 전화번호 등을 적으면 헬스장 내부를 구경시켜준다. 내부는 촬영하면 안된다고 해서 따로 사진을 찍지는 못했지만 렉도 3개가 있었고, 기구들도 많이 있었으며 무엇보다 사람이 거의 없었다. 어떤 운동을 하든 줄서서 기다릴 필요가 없어 보였다. 그리고 요가 클래스, 필라테스 클래스, 크로스핏 클래스 등 수업도 신청해서 들을수도 있었다.

그.런.데

가격이 너무 비싸다. 일주일에 2,200THB(81,400원)

한국에서도 한달에 6~8만원 정도 헬스장만 갔는데 주당 8만원이라니 말도 안돼!! 여기가 운영방식이 그냥 헬스만 하는게 아니라 아까 얘기했던 클래스들을 선택을 해야 하는데(안해도 되지만) 그 값이 포함되어서 비싼것 같다.

 

차선책 : 콘도 내 헬스장

저기 2층에 있는 것이 콘도 안에 있는 헬스장이다. 딱 봐도 알겠지만 규모가 작다. 태국에 오기 전 구글맵에서 열심히 봤을 때도 그렇게 기구가 안많아보여서 헬스장을 따로 찾으려고 했는데 어쩔수 없이 여길 이용해야 겠다

먼저 관리실로 가서 헬스장을 이용할꺼라고 하면 출입구에서 지문 등록을 시켜준다. 지문 인식으로 헬스장에 들어갈 수 있다. 

<2층으로 올라가는 길>
<지문 등록 시스템>
<헬스장 내부>

사실 렉이 없어서 스쿼트나 데드를 못하는것이 문제이지만 상체는 그래도 괜찮고, 하체도 어떻게든 나름 할 수 있다

 

덤벨은 2.5kg부터 시작해서 2.5kg 단위로 25kg 까지 있다. 25kg 덤벨을 이용하여 프런트 스쿼트를 하거라 런지를 해서 하체 운동을 하면 된다

 

 

덤벨로 하체를 했다면 기구를 통해 보조 운동을 해주면 된다. 레그 익스텐션과 레그 컬이 가능하다

 

 

솔직히 나는 유산소를 안해서.... 어쨌든 런닝머신 2개 있다

 

 

벤치프레스를 이 기구를 통해 할 수 있다. 보통 80kg를 들던 사람이면 180정도에 넣고 하면 무게가 대략 맞는다. 기구를 세우면 숄더 프레스도 가능은 한데 수직으로 올리지는 못하고 한 80도 정도로 뻗을 수 있다

 

 

다행이 렛풀다운은 있다. 광배를 열심히 조지자. 그리고 의자를 내려서 싯티드 로우도 할 수 있다. 중부승모도 조지자.

 

 

스텝밟는거랑 스피닝은 안하기 때문에.... 일단 2개씩 있다

 

 

마지막으로 윗몸일으키기 혹은 다리들어올리기를 할 수 있는 저거가 있다. (이름이 뭐지 이거..?)

 

무게를 못치는게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나름 '유지'까지는 할 수 있는 상황이다. 한국에 돌아가서 증량을 하고 여기서는 수영이나 많이 하고 가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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