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 한달살기] 두번째 PCR 검사

2022.02.11 - [일상] - [치앙마이 한달살기] 태국 입국 1일차 호텔에서 PCR 검사 후 격리

[치앙마이 한달살기] 태국 입국 1일차 호텔에서 PCR 검사 후 격리

 

태국 입국시 2022.2.1 이후부터는 입국 1일차, 그리고 입국 5일차에 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 입국1일차 PCR은 방콕에서 받았고, 5일차 검사는 현재 치앙마이에 거주하고 있기 때문에 치앙마이에서 받으면 된다.

타일랜드 패스 발급시 PCR검사가 가능한 호텔을 예약했었고, 5일차에는 공항에서부터 픽업이 아니라 내가 있는 곳으로 픽업차량이 오후 1시에 오기로 되어 있었다.

도시락 준비

이번에 예약했던 호텔은 식사를 제공하지 않는 곳으로 했기 때문에 도시락을 사야 하므로 오전에 센트럴 페스티벌 지하에서 먹을 것을 사뒀다

 

병원으로 이동

약속 시간에 맞춰 차량 기사님이 숙소로 왔다

https://goo.gl/maps/8gBEWkwXwgCz7hJ89

치앙마이 람 병원(롱반 람능) · 8 Bunrueang Rit Rd, Tambon Su Thep, Mueang Chiang Mai District, Chiang Mai 50200 태

병원은 님만해민과 올드시티 경계 근처에 있는 치앙마이 람 이라는 병원이다.

바로 PCR 검사를 받는다. 이 때 여권이 필요함으로 꼭 지참해야 한다. 

그리고 이 병원은 코와 입 둘 다 검사하는데, 코에도 넣고 3초동안 면봉을 돌리고, 입에도 목젖까지 넣고 3초간 돌린다. 우리나라에서는 금방 쑥 넣었다 빼는데 상대적으로 긴 시간에 상당히 힘들었다

 

숙소 도착

https://goo.gl/maps/ye3gSjrxHLaYCCtn7

바라다 플레이스 · 10 ถนน ราชพฤกษ์ Tambon Chang Phueak, Mueang Chiang Mai District, Chiang Mai 5030

숙소는 방콕 호텔보다, 그리고 내가 머물고 있는 숙소보다도 좋지 않았다. 숙박 가격만 하면 2만원대였을텐데, 코로나 검사비용까지 해서 15만원 정도이다. 여기가 내가 예약했을 당시 최저가였고, 1박이니까 시설은 크게 중요하지 않았다.

나는 홈페이지에서 메일을 보내서 예약하고, 계좌이체를 하여 돈이 더 들었는데 지금은 아고다에서 카드결제로 가능하다.

 

시내 구경

https://goo.gl/maps/webEdU1qdqS9aYQk6

Old City · 태국 치앙마이 Mueang Chiang Mai District, 치앙마이

역시 결과는 다음날 오전 11시 넘어서 나왔다. 이왕 나온김에 숙소 가는 방향으로 올드시티 시내 구경을 가기로 한다. 여기처럼 사거리가 꽤 큰데 횡단보도가 없어서 어떻게 건너나 했는데, 다른 사람이 그냥 뛰어서 건너는거 보고 나도 뛰어 건넜다.

사실 나는 인간이 만든 건축물이나 조형물에는 크게 관심이 없기 때문에 사원 방문을 하나도 안하니 크게 볼거리가 없었다. 그래서 Tourist information center가 있길래 들어갔는데 Old city 내에 관광장소를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치앙마이 가이드 투어를 판매하는 곳이었다. 잘못 들어왔네 싶었다가 코끼리 투어가 있는데 너무 좋아보여서 하기로 했다.

그리고 길가다 버블티를 파는 곳이 있길래 사먹었다. 가판대 느낌이라 매우 쌀거라고 생각했는데 사실 그렇지 않았다. 내가 먹은 버블티는 40바트(1,500원) 이었는데 이때는 싸다고 생각했으나 길을 더 돌아다니다보니 버블티 체인점들이 있고, 가격은 25바트(900원) 이었다. 큰 차이가 아닐 수는 있는데, 아무튼 가판이라고 다 싸지 않고 가게가 더 쌀 수도 있다.

결국 별다를 것을 하지 않고 올드시티 산책이 끝났다.

https://www.google.com/maps/place//data=!4m2!3m1!1s0x30da3b763d44bfd7:0x13f75833dd04d2e6?source=g.page.share 

Wake Up Coffee @ B2 Riverside Premier · 195, 1 Thanon Charoenrajd, Chang Moi Sub-district, Mueang Chiang Mai District, Chiang M

 

한참을 걸어가다가 wifi가 필요하여 카페에 들어갔다. 최대한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가고 싶었기 때문에 grab은 사용하지 않고 구글에서 버스로 갈 수 있는 방법을 검색했다...없다. 걸어가야 한다.

일단 목이라도 축이고 조금만 쉬었다 간다. 벌써 1시간은 걸었다.

길가다 버스 안내도가 보였지만 버스는 현재 운행하지 않는다. 코로나 확진자 증가에 따라 치앙마이에서 버스 운행을 멈춰버렸다. 썽테우를 타거나, 그랩을 타거나, 택시를 타야 한다. 

<더이상 운행하지 않는 버스들>

결국 호텔에서 부터 숙소까지 7km 이상을 걸었다. 뭔가 예전에 유럽여행을 갔을 때 처럼 걷다보면 신기한 것을 발견하고, 현지 사람들이 사는 모습들을 보며 재미있어하고 이럴줄 알았는데 아니다... 건물이 그렇게 예쁜것도 아니고 대학생때와는 많이 다르게 체력적으로 힘들다. 목적이 있어서 걷는게 아니라면 굳이 치앙마이에서 이렇게 걸을 필요는 없는 것 같다.

물론 숙소가 올드시티나 님만해민쪽이라면 길거리 음식들도 많고, 예쁜 카페들도 옹기종기 모여있지만 타페문을 나서는순간부터는 그런게 없기 때문에 굳이 걸을 필요가 없다.

마지막으로, 치앙마이 날씨가 생각보다 춥다. 2월 말부터는 더워지지만 내가 도착한 2월 중순까지는 낮에는 30도까지 올라가나 밤에는 16도까지 떨어진다. 게다가 우리나라처럼 마루바닥이 아니라 숙소가 타일로 되어 있기 때문에 잘 때 춥다. 그리고 당연히 온돌이라던가 온풍기는 없으므로 옷이 따뜻해야 하는데 긴팔을 가지고 온게 없어... 긴바지와 후드티를 샀다. 

2월 중순까지는 어쨌든 치앙마이도 겨울이기 때문에 긴팔, 긴바지가 필요하다. 3월부터 여행을 계획했다면 굳이 없어도 된다.

 

https://youtu.be/HgA128WE1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