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치앙마이 한달살기

[치앙마이 한달살기] 태국 코끼리 바나나 먹이주기 진흙 목욕하기 물뿌리기 체험

ZNOS 2022. 3. 6.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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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28 - [일상] - [치앙마이 한달살기] 두번째 PCR 검사

 

[치앙마이 한달살기] 두번째 PCR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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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PCR검사를 끝내고 올드시티 근처를 돌아다니다가 Tourist information이 써있는 곳을 들어가고 거기서 코끼리 투어를 예약하였다.[sanctuary elephant chiang mai]

코끼리 먹이주기, 같이 진흙목욕, 물가에서 놀기(점심포함), 트래킹, 대나무땟목 체험이 세트로 2000바트(74,000원)였다. 평소 동물을 좋아하고, 직접 만져보고 싶었기 때문에 바로 신청을 했고, 투어는 다음날 오전 8시 30분에 숙소로 픽업차량이 오기로 했다

 

2시간의 이동

숙소 앞으로 썽태우 모양의 차가 온다. 당시엔 유심칩을 구매하지 않았었기 때문에 시간에 맞춰 나가서 마냥 기다리는수 밖에 없었는데 8시 35분쯤에 와서 5분정도 기다렸다. 10분 기다리다가 안오면 다시 숙소로 가서 와이파이를 이용하여 라인을 보내려고 했는데 다행이다.

차량 안에는 이미 5명이 타고 있었고 내가 마지막이었다.

게다가 차량 내부에는 코끼리가 먹을 나뭇가지가 같이 쌓여있었어서 앞에 앉았던 사람들은 계속 조금씩 찔리면서 왔다. 그리고 가는 길에 우리가 점심에 먹을 수박도 산다. 

<sanctuary elephant chiang mai>

구글에는 따로 표시되지는 않은 곳인데, 도이 인타논 국립공원 근처에 코끼리를 키우는 곳으로 향했다. 두시간보다는 덜 걸렸는데(1시간 30분 정도?) 산길을 탈때는 엉덩이가 꽤나 아팠다.

https://www.facebook.com/chiangmaielephantsanctuary

 

Chiang Mai Elephant Sanctuary

Chiang Mai Elephant Sanctuary - Bring elephant to their nature home 136/8 Rachapakinai Rd., Prasing Muang, 태국 치앙마이 주 치앙마이 50200

www.facebook.com

 

코끼리 먹이주기

먼저 도착하면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위에 코끼리가 좋아하는 옷(?)을 덧입는다

그리고 먹이를 주기 전 손에 남아있는 화장품을 없애기 위해 손을 물로 씻는다

바나나가 담겨져있는 바구니를 들고 코끼리에게 간다

코끼리 4마리가 바나나를 먹기 위해 식당에서 기다리고 있다 ㅋㅋㅋ

<바나나를 사수하는 가이드님>

아직 한 살인 코끼리가 참지 못하고 바나나를 탈취하러 뛰쳐나온다 ㅋㅋㅋㅋ

코끼리 털은 생각보다 빳빳하다. 아니 사실 그냥 가죽만 있는줄 알았지 털이 있는줄도 몰랐다. 사진으로는 잘 안보이는데 손으로 만져보면 털이 엄청 강하다.

<먹이를 빨리 달라며 재촉하는 코끼리들>

기본적인 먹이주기 방식은 저렇게 코끼리가 코를 내밀면 바나나를 건네주는 것이다. 그럼 코끼리가 알아서 입으로 가져가서 먹는다. 

두번째 방법은 코끼리에게 Bon! 이라고 외치고 손을 들면 코끼리가 코를 들고 입을 벌린다. 그러면 입에다가 직접 바나나를 넣어주면 된다. 입이 되게 신기하게 생겼다 ㅋㅋㅋㅋ 이렇게 봤을 땐 코끼리는 이빨이 없나 싶지만 입 안쪽에 있다. 입을 손으로 벌리지 않는한 보이지는 않지만ㅎㅎ

 

 

코끼리 진흙목욕

이번엔 단체로 진흙이 있는 곳으로 이동하여 코끼리와 같이 진흙 목욕을 한다. 

사실 이 진흙이 진흙만으로 이루어져 있는지는 모르겠다 ㅋㅋㅋㅋ 우리의 서양 친구들은 자기들 몸에도 진흙을 묻히고 같이 놀긴 했는데 나는 왠지 진흙 속에 코끼리의 응가라던가.. 뭔가 같이 있을것 같아서 차마 몸에는 못묻히고, 손으로 코끼리 목욕만 시켜주었다

원래 진흙목욕이나 흙목욕을 통해 몸 겉에 붙어있는 기생충을 제거하거나 가려운것을 해결한다고 한다. 물론 이건 투어이기 때문에 스케쥴에 따라 목욕을 하는거라 얘네들이 좋아할지 모르겠지만, 강아지들한테 스케쥴에 따라 산책을 시킬 경우에도 강아지들이 좋아하는 것 처럼 얘네도 좋아하는 거니까 좋아하겠지? 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발라주었다

아기코끼리는 신나서 진흙목욕이 끝나고 이동중에도 흙바닥에 둥글면서 흙목욕을 한번 더 했다 ㅋㅋㅋ

 

코끼리와 물놀이

이제 몸에 묻은 진흙을 씻어내기 위해 냇가로 향한다

열심히 코끼리한테 물을 뿌려주면

코끼리도 우리한테 물을 뿌려 준다 ㅋㅋㅋㅋ

 

미니 폭포

코끼리를 빼고 우리끼리 미니폭포로 이동한다. 그렇게 폭포가 높지 않아서 물 맞기를 하기 딱 좋다 ㅋㅋㅋ 그리고 안쪽으로 동굴처럼 되어 있는데 안에서 밖에 떨어지는 물을 보고 있으면 또 괜시리 기분이 좋다. 무엇보다 폭포 떨어지는 소리가 엄청 좋다

 

점심식사

점심식사는 치킨 카레와 수박이다. 분명 치킨인데...치킨은 안보인다. 내가 제일 먼저 밥을 떳음에도 불구하고 ㅠㅠㅠ 탄수화물 위주의 식사이다

옆에서는 코끼리도 같이 식사를 한다. 하지만 우리 음식을 노린다.

모르는척 수박을 하나 집어주면 맛있다고 잘 먹는다 ㅎㅎㅎ

 

미니 트래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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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가 사는 곳 근처에 버마족이 사는 마을이 있다. 미얀마에서 넘어온 사람들이다. 치앙마이가 9개의 부족이 모인 집단이라고 한다. 

나무에 열린 열매 '타마린'을 먹어보라고 따준다. 나는 한 번 씹었을 때 담배맛이 났다. 그래서 바로 뱉었는데 다른 사람들은 그런거 없는데? 라면서 잘 먹는다. 내 혀는 대체 뭐에 민감한건지 모르겠다.

 

돌아다니면서 마을을 설명해 준다. 유치원도 있고, 학교도 있다. 집들이 현대화 되어 있지 않아서 보는 맛이 있었다. 단지 전시용으로 만들어져있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사람들이 살고 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외부인들이 잘 오지 않다 보니 꼬맹이들은 신기한기 문틈 뒤에서 우리를 쳐다본다.

이런 고산(?) 지대에 사는게 쉽지는 않을텐데(물론 전혀 산소가 부족한 높이가 아니다. 다만 교통수단이 없으면 밖으로 못나간다) 그래도 경치는 매우 좋다. 

 

 

밤부 리프팅

마지막으로 밤부 리프팅 체험을 하러 썽태우를 타고 이동하였다. 

직접 노를 젓는건 아니고 타고 이동하는거다. 물론 중간에 해보고 싶다고 하며 바꿔주기는 한다

이동하기 전에 수영복을 그대로 착용하라고 했었는데 그 이유를 알았다. 계속해서 물이 들어온다 ㅋㅋㅋ 슬리퍼는 다 젖었다.

우리처럼 돈내고 사람을 써서 타는 것이 아니라 그냥 친구들끼리 와서 타기도 하는것 같다. 앞에 물이 너무 얕아 타고 가다가 넘어져서 우리 운전자 한 분이 가서 도와주고 계신다

우리나라 계곡처럼 현지 사람들이 물가에 도시락이랑 술을 싸가지고 와서 물놀이를 하며 논다. 

떠돌이 개도 자유롭게 와서 물을 마시고 간다

물론 장사를 하는 곳도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보다는 자유롭게 계곡(?)을 이용하는 느낌이다

마지막 바위사이를 지날때는 조금 재미있었다 ㅎㅎ 속도는 똑같이 천천히 가지만 그래도 물이 조금씩 튀어서 더 좋았다. 동물을 좋아한다면 하루 정도는 코끼리 체험을 해보는게 좋은것 같다 :)

 

https://youtu.be/rya41mfC_K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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