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치앙마이 한달살기

[치앙마이 한달살기] 경치가 너무 좋은 온더락카페 On the rock @NamPhrae

ZNOS 2022. 4. 26.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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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 중심지에서 남서쪽으로 향하다보면 산이 있는데, 그 산에 경치가 좋은 카페들이 많이 있다

 

On The Rock @NamPhrae · หมู่ที่ 7 489 Nam Phrae, Hang Dong District, Chiang Mai 50230 태국

★★★★★ · 바 & 그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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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려고 하는 온더락카페도 그 중 하나이다. 원래는 다른 카페를 블로그에서 검색하고 왔었는데, 구글 지도에서 찾아보니 영업종료중인 상태여서 그 대안으로 온더락 카페를 찾았다. 어쨌든 이 지역에서는 산 중턱에서 자연 경관을 내려다보면서 음료를 마시거나 음식을 먹는걸 정말 하고싶다고 느꼈기 때문에 방문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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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 한달살기] 오토바이 스쿠터 렌트 비교 추천 Y motorcycle

내가 있는 D condo sign (센트럴페스티벌 근처) 숙소 부근으로 구글맵에서 bike rental을 검색하면 걸어서 갈만한 곳이 지도에 두곳이 나왔다. 더이상 자전거로 다니기는 너무 힘들어서 오토바이를 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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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을 달려야 하기 때문에 먼저 주유소에서 기름을 풀로 채워주고 간다. 110cc 짜리가 가벼워서 타고다니기는 좋은데 장거리를 달릴때는 자주 기름을 넣어줘야 하는게 조금 아쉽긴 하다. 치앙마이 내부에서 타는건 뭐 한번 채우면 어쨌든 쭉 갈 수 있는데 다른 지역으로 넘어간다고 하면 110cc보다는 300cc 정도는 타는게 나을것 같다

 

 

도심지에서 벗어나면 이렇게 한적한 도로를 한참 달리게 된다. 치앙마이는 이런게 정말 좋은게, 신호가 서울처럼 자주 있지 않아도 시속 50km로 달려도 거의 멈추지 않고 쭉 달리기 때문에 오토바이를 타는 재미가 있다. 자동차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우리나라는...시속 50km가 문제가 아니라 서울에 신호등이 너무 많아서..(그만큼 보행자에겐 좋다는 거겠지 ^^;)

 

 

그렇게 한참 더 달리다 보면 이제 슬슬 나무들이 우거진 곳으로 진입하게 된다

 

 

그리고는 숲 속을 달린다. 여기가 진짜 좋았다. 하늘도 맑고, 숲으로 둘러쌓여있고, 자동차도 별로 없고 혼자서 라이딩을 하는 느낌은 "이래서 태국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는구나" 하는 느낌이 들 정도였다

 

 

어차피 내비를 따라서 가겠지만 중간에 on the rock 카페의 표지판이 있다. 갈림길에서 헷갈리지 않게 설치해놓은듯 하다. Open now라고 되어있는데... 아래에 Thur - Sun은 뭐지. 참고로 이날은 수요일이었다

 

 

왼쪽편에 돌벽으로 만들어져있는 입구가 on the rock 카페 입구이다

 

 

바로 건물이 있을줄 알았는데 저 끝까지 가야 된다. 역시 규모가 크다

 

 

더 끝까지 가서 오토바이를 대충 아무데나 세워놓고 올라가본다

 

 

이런 자연적인 분위기 너무 좋은데, 이 옆쪽에 화장실이 있어서 그른가 파리가 많이 날라다녔다 ㅋㅋㅋㅋ 주차를 잘못한거 같다...

 

 

그래도 계단 딱 올라가자마자 "와" 소리가 나온다. 내가 딱 보고싶던 풍경이다

 

 

이렇게 뻥 뚫려있는 곳을 보고 싶었다. 우리나라는 (정확한건 아니지만) 도심 근처에 있는 산에선 올라가보면 내려다볼때 도시의 건물들이 보여서 '자연이다'고 느끼기 쉽지 않은데 여기는 멀리 봐도 아파트라던가 ㅋㅋㅋㅋ 전혀 보이질 않아서 너무 좋았다

 

 

이런 곳에서 저녁을 먹을 생각을 하니 기분이 아주 좋아졌다 :)

 

좋았었는데....못먹었다 ㅋㅋㅋㅋ 저분들이 이 가게를 운영하시는 분들인것 같은데(가족인지 직원들인지는 모르겠다) 처음에 손님이 오픈하는걸 기다리는건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오픈시간이 저녁5시라 그 시간에 딱 맞게 간건데 시간이 문제가 아니라 요일이 문제였다. 아까 갈림길에서의 Open now 간판은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만 효력이 있었다. 수요일인 오늘은...ㅠㅠㅠ

 

<출처: 구글 지도>

 

구글 지도를 보면 밤에 또 저렇게 전구들을 이쁘게 켜놓고, 그 아래에서 야외테이블에 고기를 구워먹는 모습이 있었기 때문에 그걸 누리러 간거였는데 너무 너무 아쉬웠다...

 

아쉽지만...언젠가 또 치앙마이에 오게 된다면 그때는 꼭 방문하겠다는 다짐을 하며 미련을 남기고 나왔다

 

 

 

P.S. 구글 지도가 모두 정확하지는 않다

 

그냥 가기는 아쉬워서 온더락 카페에서 오토바이로 3분 거리에 또 음식점이 지도에 표기되어 있길래 가보기로 했다

 

덜컹거리는 산길을 따라 겨우 도착을 했더니...가정집이다 ㅋㅋㅋㅋ 검은색 개만 나를 맞아주었다. 사실 나를 보고 짖었다. 시골개다 보니 경비견으로 쓰는것 같았다. 개에겐 목줄을 안해서 좋은거긴 한데 약간 무섭긴 하더라 ㅎㅎㅎ

구글지도에 사진이 없어서 이상하긴 했었는데, 근데 왜 리뷰3개가 있으며 평점이 4.7점있냐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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