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goo.gl/maps/ToCckUFXJWEJPPLq9
D condo sign 근처에 도보로 갈 수 있는 술집(?)이 있어서 방문하게 되었다. 15분 정도 걸으면 된다.
술집인데 너무 이른 시간에 도착하긴 했다. 오후 5시가 조금 넘었을 때다.
식당 근처에는 항상 강아지가 어슬렁 거린다
여기도 세트메뉴가 있다. 맥주랑 안주랑 골라서 시킬 수 있다. 쏨땀은 고추가 조금 많이 들어갔는지 매웠고, 동파육(?)은 왠지 금방 질렸으나, 곱창꼬치와 닭똥집은 맛있었다. 맥주랑 정말 잘 맞았다. 곱창 꼬치라니!
그리고 여기는 얼음을 맥주에 넣어 먹는다. 냉장고에서 막 꺼낸 차가운 느낌을 원했지만, 한 번에 맥주를 가져다주고 그리고 병뚜껑도 따놓는다. (왜지?) 그리고 특이하게도 잔이 비워지면 직원이 와서 맥주를 채워준다. 처음엔 쫌 당황스러웠는데 편하더라...
안주 종류도 되게 많다. 역시 술집이라는 느낌이다. 의외로 여기선 이런 '바'가 아니면 일반 식당에서는 술을 안파는것 같다. 한국은 어딜 들어가도 주류가 있는데!
그리고 식당 안으로 땅콩이라던가, 과자라던가, 물건을 파는 잡상인(?)들이 들어온다. 가게에서 제재하지는 않는다. 그런데 또 물건을 파는게 아이들이다. 정말 한 10살 정도 된 것 같은 누나랑 동생이 손잡고 돌아다니면서 판다. 그래서 땅콩을 사 먹었는데 신기하다. 우리나라는 완전 건조된 상태의 땅콩만 있는것 같은데 얘는 촉촉하다.
밤이 되면 가수도 있다. 오늘은 주로 발라드 류를 불렀다. 태국노래뿐 아니라 팝송도 부른다.
화장실은 가게 뒷편에 있다. 약간 대학가 시장 골목이 생각난다.
가게 뒷편은 또한 안주를 위한 고기를 굽는 곳이기도 하다. 숯불이 필요한 구이류는 여기서 굽는것 같다.
다 먹고 나오는데 옆집은 사람들로 가득하다. 자세히 보면 직원 누나들이 금색 원피스를 입고 있는데, 이 날이 저 가게의 2주년인가 그래서 파티를 하는 거라고 했다. 그럴줄 알았으면 더 신나보이는 저기로 갈 껄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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