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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처럼 무에도 싹이 나서 무 이파리를 키워보기로 했다. 똑같이 몸통을 자르고 접시에 옮겨 물을 담고 잎을 길렀다. 역시나 별 다른걸 안해도 초기엔 쑥쑥 자랐다. 물이 마르지만 않게 잘 챙겨주면 문제가 없어 보였다. 그런데 물을 너무 많이 줬나보다.
당근과 달리 무는 더 커서 그런가 일부분이 검어지면서 물렁해지기 시작했다. 또한 잎이 말라가는 부분도 생겼다. 당근이 말라갔을 때와 마찬가지로 이는 수분이 과하여 무가 썩는 것이다. 분명 수경재배도 하는데 왜 이런 일이 생겼는지 알 수가 없다.
그래도 어떻게든 살려보려고 다음단계인 수경재배 구간으로 갔다. 물은 매일 갈아줬다. 조금씩 무 밑으로 뿌리가 자라기 시작했다.
그러나 점점 더 무는 물렁해지고 썩어갔다.
물이 많은게 역시 문제인것 같아서 급하게 화분으로 옮겨 심었지만 결국 무는 더 잎을 키우지 못하고 말라갔다. 지금 생각엔 무청을 기르기에 밑둥을 너무 많이 잘라내어 무로부터 충분한 영양분을 받지 못한점, 그리고 물이 너무 많았던 점이 문제 같다. 무를 좀 더 크게 자르고, 물도 밑둥만 살짝 잠기게 얕은 상태를 유지했어야 됐었다. 그렇게 무청을 잘 키우면 아래처럼 꽃이 피어나고 역시 꽃이 지면 무 씨앗을 받을 수 있다. 아쉽게도 나는 실패했지만... ㅠㅠ
https://youtu.be/zj47Vgp80pw?list=PLxZeM3hiw9gerkAJ0SRy6KZzohaphSi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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