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5.27 - [일상/부업을 해보자] - 쿠팡 이츠 할 때 피해야 하는 지역(feat. 배달하다가 현타올 때)
저번포스팅에 쿠팡이츠를 하면서 현타가 왔던 경험들에 대해 이야기 했는데, 이번에는 현재 쿠팡이츠가 진행하고 있는 미션 시스템에 대해 이야기 해보겠다
사진을 보면 간단하다. 오늘의 미션이란 정해진 시간 안에 배달을 끝내면 추가 수익을 주는 시스템이다. 예를 들어 2시간 동안 6건을 배달하면 1만 5천원을 더 주는 것이다. 이거 정말 좋은데? 라고 생각을 하고 해봤다
일단 미션 실패...
처음 11시부터 13시까지 6건을 배달하는 미션은 5건 배달완료를 하여 실패하였고, 17:30부터 20시까지 6건 배달하는 것 역시 1건씩 모잘라서 실패하였다.
일단 11시부터 13시까지를 먼저 이야기해보면, 이전 데이터를 봤을 때 1건당 걸리는 시간이 평균적으로 20분이었기 때문에 시간당 3건씩 하여 2시간이면 6건을 하는게 가능한 수치였을 텐데 시간대가 문제였다. 보통 회사의 점심시간은 12시 부터인 경우가 많다. 때문에 조금 일찍 시키더라도 11시 30분쯤 시키기 마련이다. 즉, 11시부터 11시30분까지는 쿠팡이츠로 무언가를 구매하는 사람들이 많이 없다. 그래서 11시30분까지 나도 회사에서 일만하다가 11시40분쯤에 첫 배달을 했다. 결국 13시까지 총 5개의 배달을 완료하여 미션을 클리어 하지 못했다.
그 다음 17:30~20:00 미션도 마찬가지였다. 야근을 하여 저녁을 주문을 하는거나, 퇴근을 하고 집에가서 밥을 시켜 먹는거나 아무래도 18시가 넘어가는 시간이어야 주문을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초반 17:30에서 18:00까지는 잡히지가 않았다. 결과는 앞과 마찬가지. 18시가 넘어서 부터 한 배달은 1건당 평균 20분을 거의 정확하게 지켰으며 결국 6건만 완료하여 추가금은 받지 못하였다.
아무래도 이런 이벤트는 전문 배달업을 하시는 분들에게 주는 기회인것 같다. 도보나 자전거로 배달을 한다고 설정을 해놓으면 아무래도 자동차보다는 거리가 좁기 때문에 배달 반경이 많이 좁아진다. 그만큼 건당 배달 시간이 길지 않은 장점은 있지만 배달이 연속적으로 잡히지 않는 경우가 더 많은것 같다
괜히 미션 클리어 해야해! 라며 열심히 했다가 본업도 아닌 부업에 5시간이나 투자를 하고 그만큼 에너지를 쓰니 본업에도 지장이 생기고 하여 앞으로 쿠팡이츠를 간간히 한다고 하더라도 미션 클리어는 아닐것 같다
본과 부를 명확히 해서 쿠팡이츠는 산책하며 돈버는 느낌으로만 하는걸로...
(이걸 성공하시는 분들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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