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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루 2

이글루 만들기(눈블럭 만들기, feat 김치통)

다시 눈이 왔다. 나는 이글루 만들기를 시도했었고, 실패했었다. 이번엔 다르다. 정석대로 김치통에 눈을 담아 꾹꾹 눌러 블럭을 만들고 이글루를 완성할 것이다. 올해 더이상 눈이 올 것 같지 않다. 마지막이다 물론 처음부터 블록이 잘 만들어지진 않았다. 물의 양도 중요하다. 처음 만든 블록은 손으로 눈을 담고 마지막에 물만 뿌려줬다. 으스러졌다. 두번째로 만든 블럭은 눈을 반정도 채우고 물을 붓고 다시 눈을 넣고 물을 뿌려줬다. 거의 중간부분부터 으스러졌다. 세번재로 만든 블럭은 1/4씩 눈을 채우고 물을 뿌리고를 반복했다. 네모 형태를 유지하였다. 1단의 블럭을 만들고 나서는 기초를 더 튼튼히 다지기 위해 블럭 사이사이를 눈으로 메꿔줘야 한다. 틈사이에 바람이 들어오는걸 막아주는 역할도 하긴 하지만, 나..

일상 2021.01.24

이글루 만들기 (손으로 눌러서 만들수 있을 까?)

폭설은 없을 것 같던 겨울에 소복이 쌓일 정도로 눈이 왔다. 때마침 유튜브에서 무한도전 오호츠크해 특집을 보다가 "나도 이글루 만들어보고 싶다"라고 생각을 했는데 기회가 온 것이다. 집 주변에 이글루를 지을 수 있을 만한 넓은 곳을 찾았다. 대략 지름 1.5m의 이글루를 만들 계획이다. 먼저 바닥을 빗자루로 정리했다. 나는 이글루를 빠르게 만들고 싶었다. 유튜브에서 이글루 검색시 가장 빠르게 만든 사람이 5시간 이었다. 그거보다 더 빨리 만들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고민하다가, 틀을 만들고 눈을 뿌리고 물을 뿌려 눈을 얼리면 되지 않을까 생각하였다. 그래서 우산으로 틀을 만들고, 비닐로 우산을 덮고, 눈을 뿌리고, 물을 뿌리기로 했다. 이글루를 만들 때 중요한 것은 물 공급이다. 눈을 뭉치기 위해선 물이..

일상 2021.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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