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이 브랜드를 아는 것은 그다지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 우리 제품을 다른 제품과 똑같이 생각하는 것이 더 큰 문제다. 광고는 재미있어야 하는가? 광고가 재미있지만 광고 속 상품을 기억하지 못하는 광고와 재미는 없지만 상품은 기억하는 광고가 있다면 어떤 것을 택하겠는가. 광고의 본질은 상품 판매에 있다. 그리고 상품 판매 목적만을 가진 광고들은 소비자들이 대게 좋아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 내용을 정확히 기억하는 경우가 많다. 오히려 재미있는 광고는 한 편의 영화처럼 편안히 감상하지만 막상 어떤 제품에 대한 광고였는지 잘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표어 역시 감성팔이를 하는 경우가 많다. 콘티넨탈 에어라인은 '같은 가격이면 더 많은 항공편을 가진 항공사를' 이라는 명확했던 표어에서 '열심히 일하라,..